안녕하세요. ETF 투자 많이 하시나요? 저는 개별 주식은 하지 않고 모두 ETF만 투자하고 있습니다. 10년 전, 5년 전까지만 해도 ETF는 다소 생소한 개념으로 느껴졌는데 요즘은 많은 분이 ETF 투자를 하시기에 투자하시는 분들이라면 모두 ETF에 한 번씩은 투자해 보셨을 것 같습니다. 10년 전만 해도 주식시장에서 투자는 개별 주식을 사거나 증권사의 펀드를 매수하는 것이 주된 투자처였는데요, 요즘은 ETF 투자가 대세가 된 것 같습니다. 그러면 ETF는 무엇이고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1. 상장지수펀드(ETF)란?
상장지수펀드(ETF)는 주식, 채권, 원자재, 금과 같은 가격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를 거래소에 상장하여 일반주식처럼 거래하도록 설계된 금융상품입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ETF로는 2002년 상장된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KODEX 200과 KOSEF 200이 있습니다. KODEX200은 한국 코스피 시장을 대표하는 상위 200개 기업 주식으로 구성된 지수이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ETF입니다. 우리나라에 상장된 ETF가 약 744개나 된다고 하니 ETF 투자가 활성화되어 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ETF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2. 상장지수펀드(ETF)의 장점
(1) 분산투자 : ETF는 상품에 따라서 여러 종목을 비율별로 나눠서 매수하게 됩니다. 우리가 KODEX200을 매수하게 되면 코스피 시장 상위 200개 기업을 모두 사는 것과 같은 효과를 가지게 됩니다. KODEX200의 주가가 3만 원 중반대에 형성되어 있으니 우리는 3만 원 중반의 가격으로 코스피 상위 200개 기업을 모두 보유하게 되는 효과입니다. 위 200개 기업 중 1개의 기업이 폭락하거나 상장폐지 되더라도 그 영향을 덜 받게 되는 거죠, 반대로 1개의 주가가 폭등하더라고 그 영향을 덜 받기에 주가의 흐름을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특성이 있습니다.
(2) 낮은 비용 : ETF는 일반 주식형 펀드보다 운용보수가 저렴합니다.
(3) 쉬운 거래 : ETF는 일반주식과 거래가 같습니다. 주식과 같이 가격과 수량을 입력하여 매수하고 매도하면 되고 출금에는 영업일 기준 2일이 소요됩니다. 반면 펀드의 경우 해지 신청을 하면 운용사에서 매도하게 되고 다시 출금까지 시간은 운용사 별로 상이할 수 있으며, 주식보다는 며칠 더 소요되기에 신청 시점에서의 출금 예상 금액과 실제 출금액이 약간 다를 수 있습니다.
(4) 다양성 : ETF의 종류는 무궁무진합니다. 일반적인 지수를 추종하는 ETF가 있고, 특정 산업, 분야, 시장을 추종하는 다양한 종류의 ETF가 상장되어 있습니다. 작년에 관심이 높았던 이차전지, AI 등 특정 분야의 기업으로만 구성된 ETF를 매수한다면 더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었겠죠, 또한 기존 ETF의 2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 시장이 하락하면 수익률이 상승하는 인버스ETF 등 매우 다양한 ETF가 상장되어 있습니다. 마치 우리가 뷔페에 가서 취향에 따라 고기만 접시에 담으면 고기 ETF, 초밥을 좋아하면 초밥 ETF, 샐러드를 좋아하면 샐러드 ETF를 만들 수 있다고 이해하시면 쉽습니다.
3. 상장지수펀드(ETF)의 단점
사실 ETF의 단점을 찾아보면서 단점이 거의 없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1) 수익률 : ETF는 여러 개의 종목을 담고 있기에 만약 삼성전자가 오늘 30% 상승한다면 삼성전자만 보유한 투자자는 30%의 수익률을 가지게 되지만, ETF를 보유한 투자자는 여러 개의 종목 중 삼성전자 1종목만 30% 상승했기에 개별 종목을 투자한 투자자보다는 수익률이 제한됩니다. 하지만 반대로 1개의 종목이 하한가가 발생하면 다른 종목이 상쇄하기 때문에 ETF의 수익률은 단점이면서도 장점일 수 있습니다.
(2) 괴리율 : 괴리율은 실제 ETF는 많은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기에 실제 추종하는 지수와 괴리율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괴리율이란 거래되는 시장가격과 자산가치 차이 말하는데요. 실제로 주식들의 주가와 ETF의 주가가 약간의 추적오차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일반 대중적인 ETF는 괴리율이 높지 않기에 투자하실 때 큰 문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4. ETF의 종류
(1) 액티브 ETF : 액티브 ETF는 운용사가 ETF를 적극적으로 ETF를 구성하는 종목과 비율을 조정하는 것으로 대표적으로 미국의 ARK 사의 ARKK 같은 ETF가 있습니다.
(2) 패시브 ETF : 현재 우리나라의 ETF 대부분은 패시브 ETF입니다. 코스피 추종, 코스닥 추종, 미국 S&P500지수 추종, 나스닥 추종 등 여러 가지 주가지수를 수동적으로 구성하여 그대로 따라가는 방식의 ETF입니다. ETF를 투자한다고 하면 대부분 패시브 ETF에 투자하시게 될 겁니다.
5. ETF가 상장폐지 될 경우
만약 주식이 주식시장에서 상장 폐지되면 투자자는 손해를 입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ETF도 확률은 낮지만, 상장폐지가 될 수 있습니다. ETF가 상장 폐지되면 ETF를 구성하는 종목들을 매도하여 ETF 매수 비율만큼 투자자에게 분배가 됩니다. 주식처럼 휴지 조각이 되지는 않으니, 일반주식보다는 안정적인 투자로 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ETF의 뜻과 장단점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TF라는 단어는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 자세한 개념에 대해서 알고 투자하시면 투자에 더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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